해마다 먹는 나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는 숫자가 유독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새해에 쓰기 유용한 나이 짤을 모아봤어요.
20대 초반 나이 짤(20세~23살)
풋풋합니다. 고등학생에서 성인이 되면서 급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기에요.
사회에서는 그냥 미성년자와 다를 바 없는 존재이지만, 스스로는 이제 어른이 되었다고 착각하는 때에요.
그래서 그런 지 20대 초반이 좀 더 애어른 같은 느낌의 짤이 많은 거 같아요.
20대 중반 나이 짤(24~26살)
취업을 시작하는 나이로 급격히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객기부려도 어느 정도 만회할 기회가 있었던 20대 초반과는 조금 느낌이 달라지는 때에요.
아주 조금 나이에 대한 무게감을 체감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부모로부터 독립하게 되거나,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면 특히 더 그렇습니다.
더불어 아직 어린데다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때이기도 해요.
20대 후반~30대 초반 나이 짤
본격적으로 자기 나이를 부정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한국인 평균 수명인 80세까지 아직 갈 날이 멀었는데 30대를 앞뒀다는 압박감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고, 현실의 나에게 조급함이 생길 수 있어요.
결혼 생각이 있는 사람은 현재 만나는 사람과 미래를 고민하게 되고, 만나는 사람이 없다면 적극적으로 소개팅을 받으며 움직이기도 합니다.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전세 사기나 집값 상승 같은 이야기가 남 얘기처럼 들리지 않고 스스로 경제 뉴스를 챙겨봐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여전히 이십대 초중반 때의 설렘과 객기가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시기에요.
30대 후반 나이 짤
30대 후반부터는 나이 짤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나이 듦에 무감각해지는 데다 더 이상 내 나이를 유머로 승화 시킬 여유가 없고, 전시하고 싶은 욕망도 없거든요.
나이 많다고 전시해봐야 관심 갖는 사람도 없고 또래들은 이미 직장 생활과 결혼, 육아에 전념하느라 여념이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상 속 유머를 추구하는 인싸라면 아래의 짤들을 추천해요. 나이 짤이 듬성 듬성 이가 빠졌습니다.
나이 공감 짤
나이에 대한 생각은 상대적인 거라서 사람마다 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요.
50대는 30대가 젊다고 생각하지만, 20대에서 30대가 된 사람은 자신이 너무 늙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아이돌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20살은 데뷔하기가 어려운 나이이지만, 새로운 공부를 하려는 사람에게 20살은 시작하기 좋은 나이일 거에요.
가능하면 스스로를 젊고 시작하기 좋은 나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겠지만, 무언가에 지치거나 나이듦을 어필하고 싶다면 아래의 짤을 써봐도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