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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과 무반응에도 해나가는 것

2026-07-29(수)

블로그를 쓰고, 소설을 짓고, 회사에서 맡은 일을 하며 나는 무언가 생산하려고 애쓴다.

인정 받고 싶은 욕망과 성장하고 싶다는 갈망이 연료가 되어 여지껏 (아마도 은은하게?) 불꽃을 유지했다.

가끔은 연료만으로는 불을 내기가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누가 바람 좀 불어 넣어줬음 싶고,

익숙해지고 나태한 마음에 기름도 좀 부어줬으면 한다.

물론 그렇게 되살려낸 불꽃은 또 얼마 가지 못한다는 걸 안다.

본질은 내가 가진 장작으로 얼마나 오래 나를 빛낼 수 있는 지이니까.

객관적으로 내가 가진 장작은 변변찮다.

뛰어난 장작은 아니고 그냥 문제 없는 장작 정도니까.

그래도 나에겐 불을 태울 수 있는 장작이 있고, 마르지 않는 연료가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니 바람이 없다고, 기름이 부족하다고 그래서 내 불이 약해지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내 불은 약해지는 게 아니라, 아직 적당한 바람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니까.

☀️아침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