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로 착각할 수 있는 4가지 정신 장애(우울증 등)

ADHD로 착각할 수 있는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집중력과 무엇을 수행하는 기능, 기억력, 충동 조절 및 과잉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신경 발달 상태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닌 뇌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입니다. ADHD가 있는 사람의 뇌는 일반적인 사람과 다르게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ADHD 로 착각하기 쉬운 정신 상태인데요. ADHD와 함께 존재할 수는 있지만, ADHD와는 다른 진단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스스로 ADHD가 의심스러웠다면 아래 증상을 ADHD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지 알아 보세요.


1. 우울증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기억력과 지속적인 집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실행 기능은 우울증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ADHD를 가진 사람들은 나의 부족한 모습에 좌절감을 겪고, 타인으로부터 받는 비난과 오해에 자신이 게으르거나 멍청하다고 생각해 낮은 자존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우울증으로 인해 집중이 어려운 경우, 우울하지 않은 동안에는 집중력이 향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약물은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ADHD와 다르기 때문에 사용 약물도 다릅니다.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하면 상태가 훨씬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 치료가 집중력과 실행 기능의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ADHD를 포함한 추가적인 진단 평가를 요청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 이상의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정확하게 진단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불안증세

안절부절 하고 가만히 있기가 어렵고, 무언가에 압도 당하거나 집중력을 잃는 상태는 ADHD 뿐만 아니라 ‘불안’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안이 촉발하는 호르몬인 코티솔과 아드레날린은 ADHD 환자가 집중할 수 있도록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ADHD를 앓는 사람들은 ‘불안’을 통해 잠깐의 집중력 향상을 경험하는데요. 만약 불안 문제가 개선됨에 따라 다른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처럼 보인다면, 혹은 불안 증상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에는 불안이 ADHD를 보상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이 주의력 문제의 원인인 경우 초점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기 전에 더욱 불안이 증가합니다. 초점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음과 동시에 불안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불안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3. 반항장애

반항장애(ODD)는 행동적으로 나타나는 충동 조절 장애입니다. ODD가 있는 사람들은 정직하지 않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숙제를 거부하고, 짜증이 잦으며 동료 및 권위자와의 잦은 갈등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ODD는 초기 아동기에 나타나지만 청소년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ADHD 아동은 종종 공격적이거나 반항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하지만 ADHD와 ODD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ADHD는 뇌 자체가 기능을 다르게 해서 발생하는 것과 달리 ODD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며, 방치나 학대에 대한 반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ODD가 있는 어린이는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으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좋아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ADHD 증상은 치료할 수 있고, 관리할 수도 있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뇌의 기능이 그렇게 타고 났기 때문입니다. (ADHD는 타고난 것, ODD는 후천척인 상황에 의해 발생한 것)


4. 양극성 장애

ADHD는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것이지만, 증상이 항상 유아기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ADHD 증상을 갖고 있어도 좋은 교육 시스템 안에서 충분히 배려 받으며 성장했다면, 오히려 자유로워지는 성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정신 건강 문제가 나타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이걸 양극성 장애인 조증이나 경조증 증상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끊이지 않는 생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잠들려고 자리에 누웠는데도 생각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잠이 들 수 없습니다. 게다가 ADHD는 주의력 결핍이 특징이지만, 일부 ADHD 증상자는 본인의 관심 주제에 지나치게 집중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각 패턴과 행동은 조증과 경조증 등 양극성 장애로 잘못 진단됩니다. 

과잉행동 증상이 계속되거나 만성적이라면 ADHD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조증 및 경조증 증상은 가라앉기 전에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ADHD와 양극성 장애를 구별할 때는 증상의 시작뿐만 아니라 증상이 만성인지 일시적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일시적이라면 양극성 장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