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하나에 집 분위기가 달라진다
테이블은 단순히 밥만 먹는 가구가 아니다. 공간의 중심이 되고, 사람을 머물게 하며, 분위기를 만든다. 그래서 일까. 요즘엔 테이블 하나 고를 때도 오래 고민하게 된다. 나는 최근 원형 테이블에 꽂혔다. 둥글고 부드러운 그 곡선이, 딱딱한 일상에 여유를 줄 것 같거든.
하지만 아직 마음을 굳힌 건 아니다. 스퀘어, 타원형, 원형 테이블의 매력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탐구해보고 선택할 예정이다. 그런데 아마도 난 원형을 고르겠지…. 🙄
1. 스퀘어테이블 | 가장 흔하고 안정적인 선택
벽면에 딱 붙일 수 있어서 공간 활용에 유리하다. 직선 구조로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고, 4인, 6인 등 인원 수를 맞추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서리가 있어서 좁은 공간에서는 동선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너무 흔하다(?)

2. 타원형 테이블 | 부드러움과 실용성의 중간지점
직사각형보다는 시각적 부드러움이 있다. 인원 수를 유동적으로 늘릴 수 있다. 끝이 좁아 공간이 작아도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중심에서 멀리 있는 사람과 대화가 어렵다. 의자 배치 시 애매한 간격이 생기기도 한다.

3. 원형 테이블 | 소통과 감성을 위한 선택
모두가 원 중심을 향하기 때문에 대화가 자연스럽다. 모서리가 없어 아이 있는 집이나 소형 평수에 안전하다. 부드러운 곡선이 공간에 감성을 더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벽면 배치가 어렵고, 테이블 면적 대비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은 적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사이즈가 커질 수록 공간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원형테이블엔 특별한 매력이 있지
원형 테이블은 단순히 모양이 둥글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하지 않다. 사람들이 서로 마주 보며 대화하게 만드는 구조, 어느 방향에서도 접근이 쉬운 개방감, 그 모든 것이 사람을 머물게 만든다.
특히 2~4인 가구나 싱글족, 딩크 부부에게 더 없이 잘 어울린다. “밥만 먹고 자리 뜨는 식탁”이 아니라, “앉아서 한참 머물고 싶은 테이블”을 만들고 싶다면 원형이 답이다.

어떤 공간, 어떤 스타일에 잘 어울릴까?
- 스튜디오형 주거: 벽에 붙이지 않아도 돼서 좋다.
- 내추럴/북유럽 인테리어: 원목 소재 원형 테이블이 찰떡
- 작은 공간: 둥근 곡선이 동선에 부담을 덜 준다.
- 라운지 스타일 거실: 커피와 책, 대화가 어울리는 분위기 완성
러그와 펜던트 조명을 더하면 완벽한 스타일링이 된다. 커튼박스 간접조명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리기 좋다.
구매 전 고려해야 할 포인트
- 지름 확인: 최소 90~110cm는 돼야 둘이 식사 가능.
- 의자 수: 원형일수록 의자 간격을 고려해야 한다.
- 확장 가능 여부: 손님이 자주 오는 집이라면 확장형이 유리.
- 테이블 다리 구조: 중심 다리는(기둥형)이 다리 간섭이 적다.
- 재질: 원목은 따뜻함, 세라믹은 세련됨, 글라스는 가벼운 느낌을 준다.
추천 브랜드
- 카레클린트: 북유럽 감성 원형 테이블 대표
- HAY: 모던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
- 이케아: 가성비 좋은 기본형 다수
- 무인양품: 단정하고 차분한 원형 디자인
- 한샘 모디프 씨엘로: 확장 가능한 국산 브랜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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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뭘 살거냐면.
사실 테이블을 고르는 건 단순한 가구 쇼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공간에서 어떤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 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원형 테이블이 만든 그 둥근 온기에 끌린다. 당신은 어떤 테이블에 끌리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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