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눈곱 안구건조 원인과 관리방법
안구건조증이 생긴 후에 가장 먼저 변한 게 있다면 눈곱의 형태가 달라진 건데요. 안구건조증이 생긴 이후 시야가 탁해지는 현상이나, 결막 위로 하얗고 점성이 있는 실 같은 눈곱이 자주 생겼어요.
말 그대로 실처럼 생긴 실눈곱이 자주 눈에 끼어서 일상에 불편이 있었는데요.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뿐 아니라 시야를 흐리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오늘은 이 실눈곱 원인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실눈곱 생기는 이유
일반적으로 실눈곱이 생기는 이유는 결막에 염증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고요. 눈이 충분히 촉촉하지 않을 때 건조함을 완화하려고 더 많은 눈물(또는 분비물)을 생성하면서 실눈곱이 생길 수 있어요.
눈곱의 경우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다양한 기저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과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불편을 겪게 돼요.
눈곱은 생기는 이유만큼 증상도 다양한 편입니다.
1. 불편함: 가려움 또는 이물감 유발
2. 충혈: 눈꺼풀에 염증으로 인한 충혈
3. 안구 건조: 기름샘이라고도 하는 눈꺼풀의 마이봄샘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안구를 덮는 기름 막이 없어서 안구의 수분이 손실 되고 안구 건조로 이어져서 앞서 언급한 불편함과 충혈이 반복됩니다.
4. 과도한 눈물: 역설적이지만,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이 건조함을 완화하기 위해 눈물을 과하게 흘리게 만들어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5. 흐릿한 시야: 염증이 심한 경우 눈물의 질에도 영향을 미쳐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6. 다래끼 발생: 염증이 반복되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다래끼가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눈곱은 그 자체로 특정 눈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눈 건강을 유지하려면 눈곱 상태에 따라 최대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으로 인한 눈곱이나,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눈곱 모두 안구 건강에 지속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저 역시 장기간 안구건조증과 염증으로 인한 다래끼 등 여러 질환을 앓았던 만큼 관리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어요.
실눈곱 관리 방법 6
실눈곱은 주로 염증과 건조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주요 원인 두 가지를 최대한 완화 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라고 볼 수 있어요.
눈곱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아요.
눈꺼풀 위생 관리
눈곱을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손으로 비비든, 외부 자극이 있든 눈에 균이 들어오면 신체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곱을 만들어 내거든요.
눈에 자극을 많이 주지 않는 순하고 자극 없는 클렌저나 안구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눈을 세척해주세요. 만약 집에 이미 제품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눈을 살살 씻어내 보세요.
ⓐ 손을 깨끗이 씻고요.
ⓑ 깨끗하고 부드러운 천이나 화장솜에 따뜻한 물을 적십니다.
ⓒ 천이나 패드를 속눈썹 밑 부분과 눈꺼풀 가장자리를 따라 부드럽게 문지르세요. 이물질, 유분 등이 제거됩니다. 수평으로 쓸어 내리는 동작이 포인트에요.
ⓓ 천이나 패드를 자주 헹구면서 해당 부위에 이물질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닦아줍니다.
ⓔ 따뜻한 물로 눈꺼풀을 헹구고 먼지, 보풀 없는 깨끗한 수건으로 두드려 듯 물기를 제거합니다.
온찜질하기: 감은 눈꺼풀에 5~10분간 온찜질을 하루에 여러 번 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이봄샘의 굳은 기름이 부드러워져 눈물을 더 쉽게 분비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 온찜질 또는 마사지
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과 함께 추천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눈 온찜질인데요. 특히 가을, 겨울철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때면 저는 주기적으로 안구 온찜질을 할만큼 효과가 강력한 방법이에요.
하루종일 눈이 뻑뻑하고, 심해지면 가려워서 나도 모르게 눈을 비빌 때가 있는데요. 곧바로 충혈과 실눈곱 생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온찜질을 반드시 해주는데요.
건조증이 심한 경우 하루에도 여러 번 합니다. 5~10분 정도만 온찜질에 투자하면 마이봄샘에 굳어 있는 기름이 부드러워져 눈물을 더 쉽게 분비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온찜질 추천 방법
ⓐ 따뜻한 찜질팩 이용
팥이나 허브로 만든 찜질팩을 사용하는 건데요. 저는 팥주머니를 사용해요. 팥주머니를 전자렌지에 3~5분 정도 돌려 따뜻하게 만든 후 눈 위에 올려 두면 됩니다. 약 5분~10분 정도 따뜻한 기운이 지속되며 팥알들이 눈과 눈 주변으로 들뜸 없이 밀착되어 제대로 온찜질이 돼요.
ⓑ 살짝 뜨거운 젖은 수건 찜질
팥주머니가 없다면 집에 있는 수건을 물에 적신 후 지퍼백에 담아 전자렌지에 2분 정도 돌려주세요. 김이 살짝 나는 수건을 한 김 빼고 눈 위에 살짝 얹으세요. 따뜻한 습기를 머금은 수건 찜질도 안구건조증에 아주 효과적이에요.
ⓒ 일회용 눈 찜질 제품
다 귀찮다면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온찜질 제품을 사용해도 돼요. 제품을 뜯으면 알아서 뜨거워지는 제품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눈에 밀착되는 느낌이 덜해서 살짝 아쉽긴 해도 온찜질을 준비하기 귀찮을 때는 종종 사용합니다. 침대 옆 서랍에 항상 구비해두고 눈이 피로한 날에 사용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3회 이상만 꾸준히 해줘도 안구건조증이나 눈의 피로가 확실히 덜해요. 적절한 온찜질은 막힌 막힌 기름샘의 기름 배출을 도와줘서 눈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요.
온찜질로 기름 샘이 열리면 깨끗이 씻은 손으로 눈 주변과 눈꺼풀을 아래에서 위로, 양 옆으로 쓸어주면서 기름 배출을 돕습니다.
인공 눈물이나 약물
집이 아닌 곳에서 빠르게 눈의 불편감을 해소하고 싶을 때는 인공 눈물이나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게 빠르고 간편합니다. 방부제가 없는 인공 눈물이나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윤활 안약을 사용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자극을 줄이세요.
만약 건조증이나 눈곱이 심하다면 안과 진료 후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라면 약물 치료가 병행되어야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어요.
눈화장이나 렌즈 피하기
당연한 소리 같지만 의외로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면서도 눈 화장이나 렌즈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실눈곱은 눈에 자극이 생겼을 때 이를 보호하고 완화하기 위한 작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게 좋아요.
눈꺼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메이크업이나 스킨케어 제품은 최대한 멀리하고요. 렌즈의 경우 깨끗하게세척 후 사용하는 게 좋아요.
눈에 좋은 영양제 섭취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고 부수적인 방법인데요. 눈에 좋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거나 다른 노력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어요. 안구건조증에 도움 되는 영양제는 대표적으로 오메가-3이 있습니다.
오메가-3는 피부에도 좋고, 혈관에도 좋기 때문에 유산균과 함께 꾸준히 먹어주면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