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극 모기 기피제 모기 스프레이 및 주의 성분(이카리딘 부작용)

몸에 직접 뿌려서 모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바디 스프레이형 모기 기피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피해야 할 유해 성분과 안심해도 되는 천연 모기 기피 성분을 알아보고, 국내에 판매 중인 유해 성분 없는 모기 기피제까지 추천해 봅니다

 몸에 뿌리는 모기기피제가 효과적인 이유

모기 퇴치 또는 기피제의 경우 바디 스프레이를 비롯해 공간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리퀴드형(훈증기) 모두 모기 퇴치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기 기피제를 직접 몸에 뿌리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조금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① 노출된 피부 직접적으로 보호

모기는 주로 팔이나 다리, 목과 같이 옷 밖으로 노출된 신체 부위를 표적으로 삼는데요. 이 부위에 바디스프레이형 모기기피제를 뿌리면 모기를 쫓아내는 장벽을 만들어 가장 필요한 곳인 노출된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요.

② 생각보다 높은 커버력

바디 스프레이 모기기피제는 적용된 부위에 기피제 성분을 고르게 분산시켜 더 나은 커버력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는데요. 미스트 또는 스프레이를 뿌리면 신체의 여러 각도와 윤곽에 고르게 분포돼 모기 물림에 대해 더 넓은 보호막을 제공합니다.

③ 오래 지속되는 보호

바디 스프레이 모기 기피제는 리퀴드나 스프레이 유형에 비해 더 높은 농도의 활성 성분을 포함하는데요. 이 높은 농도는 모기로부터 더 오래 보호받을 수 있어 다시 뿌려야 하는 빈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분사 후 효과 지속 시간에 대해서는 제품마다 다르므로, 사용 제품의 라벨을 확인해야 합니다.

④ 편의성 및 휴대성

일반적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하이킹이나 캠핑을 비롯한 각종 야외 활동, 여행 중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또 스프레이 형식이기 때문에 손이 닿기 어려운 곳에도 쉽게 뿌릴 수 있어 활용도가 꽤 좋은 편입니다.

⑤ 경제적으로 사용 가능

모기 기피제를 몸에 직접 분사할 경우 리퀴드 형태나 스프레이 방식에 비해 증발이나 과다 분사하는 양이 최소화 됩니다. 바로 몸에 뿌리기 때문에 몸에 적용된 양만큼만 필요하면 되어서 수시간 동안 켜놓아야 하는 리퀴드 형태의 모기 훈증기나 공간마다 뿌려야 하는 스프레이 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물론 바디 스프레이와 비교된 리퀴드 훈증기형, 스프레이형은 궁극적으로 개인 취향이나 특정 제품의 제형 등 여러 선택 기준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집니다. 바디스프레이형이 아닌 다른 형태의 모기 기피제 역시 올바르게 사용하면 효과적이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거나,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자극 천연 모기기피 성분

위와 같은 이유로 스프레이형, 훈증기형(리퀴드) 외에 바디스프레이 또는 미스트형 모기 기피제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혹시 아래의 성분을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해 보세요. 

아래 언급한 성분들은 모기 기피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천연 성분으로, 내약성이 우수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거나 전혀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들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저자극 모기기피제에는 아래에서 언급할 에센셜 오일보다는 ‘이카리딘’ 또는 ‘DEET’ 성분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성분은 참고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 시트로넬라 오일

시트로넬라는 잘 알려진 천연 모기 기피제입니다. 레몬 그라스에서 추출되며 기분 좋은 시트러스 향이 있습니다. 시트로넬라 오일은 보통 양초나 로션, 스프레이 등에 사용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경미한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국소 사용 시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는 성분이에요.

2.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은 레몬 유칼립투스 나무의 잎에서 추출한 오일인데요. 모기 퇴치 특성이 있는 PMD(para-menthane-3,8-diol)라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기 기피제로 사용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다른 캐리어 오일과 섞어서 사용됩니다. 역시 내약성이 좋지만, 피부에 뿌리기 전에 패치 테스트를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님 오일

님 오일은 님 나무의 씨앗에서 추출되며 곤충을 쫒는 특성이 있어 천연 모기 기피제로 사용됩니다. 님 오일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안전하지만 일부는 불쾌하게 느낄 수 있는 강한 냄새가 있습니다.

4. 콩기름

의외로 콩기름 역시 모기 기피제로 사용 가능한 성분입니다. 대부분에게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며 피부 자극이 적습니다. 콩기름 기반 방충제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보통 다른 성분과 섞어서 사용됩니다.

5. 게라니올

게라니올은 제라늄 및 시트로넬라와 같은 특정 식물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알코올 성분으로 모기 퇴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라니올은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좋고 피부 자극이 적습니다.

언급한 천연 성분들은 합성 대체 성분에 비해 피부 자극률이 낮지만, 개인에 따라 민감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온몸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예정이라면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비해 손목 안쪽에 미리 테스트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국소 부위에 적용했을 때 가렵거나, 붓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기피제 성분 주의사항

모기기피제를 선택할 때 유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정 성분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모기 기피제에서 일반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성분으로, 가능하면 피하거나 주의해야 하는 몇 가지 성분입니다.

만약 이미 갖고 있는 모기기피제에 아래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거나, 구매를 고려 중엔 모기기피제에 아래 성분이 있다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1. DEET

매우 효과적인 모기 기피제로 알려져 있지만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 및 드물게는 신경학적 영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권장 사용법대로 사용하면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장기간 또는 과도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피카리딘(이카리딘)

피카리딘 또는 이카리딘이라고 불리는 성분은 DEET의 안전한 대안으로 알려진 합성 기피제입니다. 피부 자극의 위험이 낮고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가벼운 피부 반응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전체에 적용하기 전에 피부의 작은 부분에 테스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퍼메트린

퍼메트린은 피부에 직접 바르기보다는 의류 및 장비 처리에 사용되는 살충제입니다. 모기 및 기타 곤충을 퇴치하고 죽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4. 에센셜 오일

일부 천연 모기 기피제에는 시트로넬라, 레몬그라스 또는 유칼립투스와 같은 에센셜 오일이 포함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일부에게는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품의 사용 지침을 따르고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저자극 모기기피제 추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저자극 모기기피제는 주로 DEET 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진 합성 기피제인 이카리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몸에 직접 바르거나 뿌리는 제품은 모기기피 효과도 중요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지 않고, 체내에 쌓여 유해한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므로 더욱 성분이 중요한데요.

직접 구매를 목적으로 여러 저자극 모기 기피제를 알아보았고, 그중에서 가장 괜찮은 제품과 가장 좋지는 않더라도 구매해도 괜찮을 법한 제품 몇 개를 꼽아 보았습니다.

1. 세스코 마이랩

해충방제 기업인 세스코에서 출시한 몸에 뿌리는 모기 기피제입니다. 피부 저자극 로션 성분으로 임산부는 물론 어린아이까지 사용 가능한 제품입니다.

유해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5초 분사로 5시간까지 커버할 수 있어서 경제적입니다. 자극이나 끈적임 없는 사용감이라 선크림 바른 피부에 위에 뿌려도 자극이나 끈적거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특히 세스코 마이랩을 가장 먼저 소개한 건 가장 최신의 모기기피 성분을 사용하고 있어서인데요. DEET나 이카리딘이 아닌 차세대 모기기피 성분인 IR 3535® 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디트는 6개월 미만 영아 사용 시 DEET 성분이 6% 이하인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DEET 농도가 10% 이상인 제품은 12세 이상부터나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이카리딘 제품 역시 6개월 미만 영아에는 사용이 어려운데요. IR 3535® 성분은 연령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차세대 모기기피 성분인 IR 3535®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체에 축적된다는 증거가 없으며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된다고 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및 유럽화학물질청 등에서도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이라고 하니 성분에 대한 신뢰가 가는데요. 미국에서는 임신부에게 IR 3535®  성분의 기피제를 사용하라고 권고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앞서 세스코 마이랩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썼는데요. (제가 알아본 것 중에 가장 좋아 보이네요) 가격이 중요하다고 하면 부담 없는 가격의 이카리딘 성분 제품을 사용해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영아 및 임산부 사용엔 주의가 필요하겠지만요. 추천하는 이카리딘 성분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2. 해피홈 아웃도어 롤온 

유한양행 제품으로 이카리딘이 주 성분입니다. 이카리딘 7% 제품으로 6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타입이지만 끈적임이 없고 산뜻한 알로에 향입니다. 해외여행 시 기내 반입 가능한 제품입니다. 개당 4천 원대로 구매 가능해요.

3. 무무스가드플러스액 

이카리딘 15% 제품입니다. 은은한 라벤더 향으로 눈과 입을 제외한 얼굴, 목, 팔, 다리 등 노출된 부위에 간단하게 분사하여 사용할 수 있어요.

모기뿐만 아니라 작은 소참진드기까지 막을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시 4~5시간마다 뿌려주면 됩니다. (1회 분사 시 4시간 정도 기피 효과 지속)

4. 모기는 후추를 싫어한다.

후추 유래성분인 이카리딘을 사용했으며 모기와 진드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약 4시간의 기피효과가 있으며 미스트 스타일로 얇고 넓게 분사되는 스프레이입니다.

여러 번 누르지 않아도 꾹 누르고 있으면 계속 뿜어져 나오는 스타일이라 피부에 도포하기 편합니다. 기내 반입 가능한 사이즈이며 휘발성 가스 충전제가 없어 기내 반입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가성비 좋은 이카리딘 모기기피제

모기에게 잘 안 물리는 방법

모기에 물릴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모기에 덜 물릴 수 있는 몇 가지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1. 모기기피제 사용

노출된 피부와 옷에 효과적인 모기 기피제를 바르거나 뿌리세요. DEET, 피카리딘(또는 이카리딘) 또는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PMD)과 같은 성분이 포함된 기피제를 사용하세요. 

2. 적절한 옷차림

긴팔 셔츠나 긴 바지, 양말을 신어서 노출된 피부를 최소화하세요. 모기는 얇거나 꼭 끼는 옷일 경우 뚫고 물 수 있기 때문에 헐렁하고 촘촘하게 짜인 천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모기는 어두운 색을 좋아하므로 밝은 색 옷을 입으세요.

3.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대 피하기

모기는 새벽과 저녁 늦게 가장 활동적입니다. 가능하면 이 시간 동안 야외 활동을 자제하세요. 야외에 있어야 하는 경우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4. 모기장 사용

모기가 많은 지역에 살거나 머물러야 할 경우 모기장을 사용하세요. 모기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그물이 온전하게 촘촘히 잘 짜여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5. 번식지 제거

모기는 고인 물에서 번식합니다. 집 주변에 화분, 양동이 또는 버려진 타이어 등 물이 고일 만한 곳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세요. 고인 물은 비우거나 물이 고일 만한 곳은 덮어 놓으세요.

6. 방충망 설치 및 틈새 막기

모기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문과 문 틈새를 잘 막아두세요. 방충망이 찢어졌다면 수리하고 모기가 들어올만한 구멍은 스티커 등으로 막아 두세요. (다이소에 문틈 막는 방충망 스티커 팔아요)

7. 에어컨이나 선풍기 사용

모기는 냉난방 시설이 되어 있거나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적어요. 미풍에도 날아다니는 게 힘들기 때문에 실내외에 선풍기를 사용해 공기 흐름을 만들어 주세요.

8. 강한 향을 피하세요

모기는 향수나 향이 나는 비누 및 로션을 포함한 강한 향에 끌립니다. 특히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때에는 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지 마세요.

9. 모기 많은 지역은 특히 주의

모기가 많거나 모기 매개 질병이 있는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모기로 인해 걸릴 수 있는 질병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 지역 등 해외 휴양지로 여행을 간다면 모기에 특히 유의하세요. 국내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모기 매개 질병이 다양한 편입니다. 아래는 모기로 인해 걸릴 수 있는 질병입니다.

1.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만연합니다.

2. 뎅기열
뎅기열은 전 세계적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흔합니다.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며 경우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뎅기 출혈열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3. 지카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는 임산부가 감염되면 심각한 선척전 결함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선천적 결함에는 영아의 소두증 및 기타 신경학적 이상이 포함됩니다.

4.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경증에서 중증의 독감과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뇌염이나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5. 황열병
황열병은 가벼운 독감 같은 질병에서 심각한 간염 및 출혈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황열병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아프리카와 남미 일부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위는 일부 예시일 뿐이고 모기로 인해 걸릴 수 있는 질병은 더 많습니다. (우리가 아직 다 알지 못하는 것일 뿐이니까요)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보호복 착용 등의 예방 조치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또한 방문 지역의 모기 매개 질병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에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관련 글 더 읽어보기

모기 물렸을 때 가려움증 없애는 천연 요법 12가지